김동섭·김현성 홍명보호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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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9일 07시 00분


■ 내달 4일 전훈 참가할 21명 명단 발표

“이번 훈련이 경기력에 큰 도움 될 것 같다.”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다음달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21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확정, 28일 발표했다. 이달 7일 열렸던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배천석(빗셀 고베)과 김민우(사간 토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김동섭(광주)과 김현성(대구)이 대신 이름을 올렸다.

배천석과 김민우는 부상 정도가 심해 다음달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전 출전이 힘들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23일 카타르와 원정경기로 2차전을 치른 뒤 27일 안방으로 사우디아바리아를 불러들여 3차전을 갖는다.

홍 감독은 이번이 올해 들어 제대로 된 첫 훈련이라는 점에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올해 경기를 치를 때마다 5∼6명이 바뀌면서 조직력을 다지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조직력 향상을 위주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우리 팀의 문화나 컬러를 잘 알고 있어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번에 남해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멤버들 21명과 A대표팀에 포함돼 있는 4명(홍정호, 홍철, 윤빛가람, 서정진) 등을 포함해 최종예선에 출전할 선수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우디와의 3차전은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직행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다. 홍 감독은 “사우디가 카타르와 1-1로 비겼지만 경기는 압도했다. 사우디전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카타르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와서 사우디를 상대해야 해 홈 이점을 살리기 힘들다.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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