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11 ~ 2012 V-리그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3 대 1로 승리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환호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GS칼텍스 3-1 꺾어…IBK기업은행도 V 신고
새 외국인 선수 피네도(아르헨티나)의 활약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8-26 25-23)로 꺾었다.
올 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은(177cm) 피네도는 타고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플레이로 3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네도는 “개막전에서는 긴장했지만 오늘은 내 플레이를 했다.
유럽이 큰 공격을 위주로 한다면 한국은 이동이나 시간차 공격 등 세트플레이를 중시하는 듯하다. 세터와 호흡을 좀 더 맞춘다면 세트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페리와 한송이가 각각 22득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세트 초반부터 시작된 도로공사 특유의 강서브에 수비라인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시즌 첫 패배(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화성실내체육관에 열린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는 신생팀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규리그 첫 승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