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SK에 23점차 대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0월 31일 07시 00분


KGC인삼공사 양희종(왼쪽)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김효범의 마크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GC인삼공사 양희종(왼쪽)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김효범의 마크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공동 2위 도약…8연승 동부,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각각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스를 제물로 삼아 5승3패 공동 2위를 마크하며 ‘KBL 통산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8연승)’을 세운 선두 원주 동부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다 28일 인천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던 KGC인삼공사는 5승3패로 전주 KCC, KT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까지 44-4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GC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김태술의 외곽포와 오세근, 김일두의 골밑 득점을 보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결국 23점차 낙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T는 상대의 거친 추격을 따돌리고 접전 끝에 69-65,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쿼터 막판 오리온스에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고 경기종료 9초전 66-65로 쫓기다 조성민의 자유투 득점으로 간신히 4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로드는 27점-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상오가 13점, 조성민이 9점을 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서울 삼성을 74-6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55-55로 팽팽히 맞섰지만 문태종이 4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태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7점·5리바운드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선두 동부는 29일 창원 LG전에서 91-69로 승리, 2004∼2005시즌 동부 전신인 TG삼보가 세웠던 7연승을 넘어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8연승)을 세웠다. 동부는 2일 KT전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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