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3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KB국민은행을 상대로 4쿼터까지 75-75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1차 연장에서 8-2 스코어로 결국 83-77로 승리했다.
4승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KB국민은행(3승2패)을 공동 2위로 내려 앉히고 나흘 만에 다시 단독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김단비(19점·12리바운드)와 강영숙(13점·12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KB국민은행의 허윤정에게 재역전골을 내주고 73-75로 패색이 짙었던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1차 연장 시작과 함께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최윤아와 김단비가 손쉽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6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