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23)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는 29일 김재환에게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규정 제6조(제재)’에 의거해 2012시즌 1군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재환은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파나마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내에서 경기시간외(사전) 도핑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2011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목록인 S1 동화작용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인 ‘1-테스토스테론’의 대사체(Metabolite of 1-Testosterone)가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야구규약 도핑금지규정 제6조(제재)에 의하면 국제대회 및 국제대회 참가 관련 도핑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 1회 명단공개와 10경기 출장정지, 2회 명단공개와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며, 3회 적발시 영구제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