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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50km 라운딩 허걱! KLPGA 체력과의 전쟁중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04 07:00
2011년 11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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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9개 대회…타이틀 경쟁 체력이 변수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 되네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요즘 이런 말을 하는 선수를 자주 본다. 올 해 KLPGA 투어는 모두 21개 대회로 일정이 짜여 있다. 이 가운데 12개 대회가 하반기에 몰려 있다. 9월 이후에만 9개 대회가 열린다.
거의 매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로서는 체력이 바닥났다. 특히 올해는 4라운드 대회가 늘어나 예년보다 더 힘이 든다. 작년 4개에서 올해 6개 대회로 많아졌다.
겉으로 보는 골프는 체력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4라운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1주일에 최소 6라운드를 한다. 화요일 연습라운드, 수요일 프로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식 대회다. 걷는 양만 최소 50km 이상이다.
바닥난 체력 탓에 선수들의 성적도 들쑥날쑥하다.
김자영(23·넵스)은 “일주일에 6라운드 씩 하다보면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체력 안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대로 성적에 나타난다. 지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때도 마지막 4라운드 때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서 경기를 망쳤다”고 말했다.
부상이나 감기 몸살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온까지 내려가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다.
김하늘(23·비씨카드)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끝난 뒤 감기 몸살로 병원 신세까지 졌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경기를 끝내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 인지 더 아팠다. 결국 월요일에는 병원까지 가서 링거를 맞고 왔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시즌 막판 타이틀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상금왕부터 대상, 신인상, 최저타수 상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혼전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타이틀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한편 KLPGA 투어는 4일부터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시즌 19번째 대회 KYJ골프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이 열린다. 김하늘과 유소연, 심현화가 펼치는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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