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해 자력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만큼 중위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고, 시간도 부족했지만 핑계 삼지는 않겠다. 정신력과 팀워크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전날까지도 국내 리그를 소화했기 때문에 피곤한 상태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 김연경, 황연주, 박정아, 김희진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과 감각도 좋은 편이다.
다만 세터와의 호흡이 문제인데 실제 경기에서 어떤 양상이 될지는 첫 경기를 마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년 5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신예와 중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충분한 경험을 쌓도록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