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최형우 밀어달라” 돌연 하차…MVP후보 사전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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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4일 07시 00분


라이벌 윤석민 의식…삼성 후보 단일화
“이건 아니잖아”…공개 밀어주기 논란
MVP 밀어주기 무엇이 문제인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스포츠동아DB
후배를 위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상징성과 후보 선출 과정과 투표의 성격 등을 고려하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사진)이 3일 2011시즌 MVP 경쟁에서 돌연 하차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VP 후보는 일반 선거처럼 입후보하는 게 아니라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자 선정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를 사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로써 이번 사퇴 해프닝은 희대의 ‘공개적 MVP 밀어주기’라는 오점만 부각되게 생겼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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