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선두 신한은행의 7연승을 저지했다. KDB생명은 10일 구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신한은행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83-81로 이겼다. 5승 3패가 된 KDB생명은 2위 삼성생명(5승 2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6승 2패.
KDB생명은 3쿼터까지 70-53으로 17점 차 리드를 지키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KDB생명은 조은주와 이경은의 릴레이 득점에 한채진의 외곽포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3쿼터 중반 56-32로 24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신한은행의 막판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집중시킨 이연화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댕긴 신한은행은 4쿼터에 하은주와 강영숙의 골밑 득점과 착실한 자유투 성공으로 경기 종료 59초 전 81-81로 동점을 이뤘다. 연장으로 끌려가는 듯했던 KDB생명은 조은주가 종료 12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2점 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6리바운드로 신한은행의 연승 저지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4점을 몰아넣고 강영숙이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가 커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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