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복귀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주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우즈는 11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파72·6290m)에서 열린 원아시아 슈퍼시리즈 에미리트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피터 오말리(호주·8언더파 136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09년 말 성 추문 사건이 터진 이후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PGA 투어 우승 역시 2009년 BMW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이 없다.
2라운드를 선두에서 마친 것도 작년 12월 셰브론 월드 챌린지 대회 이후 11개월만이다. 우즈는 전날 경기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모처럼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전반 9홀에서는 보기 2개와 버디 2개에 그쳤지만 후반 9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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