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식스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4승3패(승점 13)가 된 드림식스는 KECPO45(4승2패·승점 12)를 따돌리고 한 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상무신협은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급 신인 최홍석이 펄펄 날았다.
이날 최홍석은 16득점, 공격성공률 71.42%를 기록하며 드림식스의 승리를 책임졌다. 위기 때마다 최홍석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특히 3세트 11-10으로 드림식스가 쫓기는 상황에서 최홍석은 퀵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공격 루트를 다양화한 게 주효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0(25-22 25-23 27-25)으로 완파하고 3승3패(승점 10)로 3위에 올라섰다. 5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는 1승5패(승점 4)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도로공사가 잘했다기보다는 GS칼텍스가 자멸한 내용이었다. 특히 3세트에서 22-18로 앞섰지만 연이은 범실로 동점을 내줬고, 25-25 듀스 상황 때 상대 서브 에이스까지 내줘 결국 무릎을 꿇었다. 강서브를 자랑하는 도로공사는 서브 득점을 8점이나 올려 4점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