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일본리그 신인왕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23일 18시 15분


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소연(20·고베 아이낙)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소연은 최근 막을 내린 일본 여자축구 나데시코 리그(L리그) 정상에 올랐다. 고베 아이낙 입단 첫해 8골6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무패(13승3무)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입단 당시 1+1년 계약을 맺었던 지소연은 최근 구단으로부터 계약연장 제의를 받고 수락해 내년에도 일본 리그에서 뛴다. 시즌이 종료됐지만 지소연은 아직 한국에 없다. 일본에 남아 더 도전할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인왕에 도전한다. 강력한 경쟁자는 9골을 넣은 우레와 레즈의 키라 치카. 키라 치카가 1골 더 많지만 팀 기여도는 지소연이 단연 앞선다. 우승 프리미엄까지 있다. 외국인이라는 텃세만 견뎌내면 지소연에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신인왕은 11월 말 결정된다.

지소연은 30일 영국 슈퍼리그 우승 팀 아스널 레이디스FC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2월에는 일본 아마추어 팀까지 모두 출전하는 전 일본여자선수권에 출전한다. 고베 아이낙이 선수권까지 제패하면 올해 일본 여자축구를 정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승부욕 강한 지소연도 욕심을 내고 있다. 지소연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에나 귀국할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