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에서 전반 43분 이브라힘 마지드 압둘마지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터진 김현성(대구)의 동점골 덕분에 1-1로 비겼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이날 사우디아라비아(1무 1패·승점 1)를 2-0으로 꺾은 오만(1승 1패·승점 3)과 카타르(2무·승점 2)를 제치고 조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원정의 부담 속에서도 강한 압박과 한 템포 빠른 패스로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박종우(부산)가 전반 41분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카타르의 왼쪽 풀백 칼리드 무프타흐를 태클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압둘마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3분 윤석영(전남)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 근처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김현성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솟구쳐 오르며 헤딩으로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어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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