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카타르와 1-1 무승부…올림픽축구 예선 2차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1시 00분


27일 홈에서 사우디와 최종예선 3차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힘겹게 비기고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2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에서 전반 43분 이브라힘 마지드 압둘마지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터진 김현성(대구)의 동점골 덕분에 1-1로 비겼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이날 사우디아라비아(1무 1패·승점 1)를 2-0으로 꺾은 오만(1승 1패·승점 3)과 카타르(2무·승점 2)를 제치고 조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원정의 부담 속에서도 강한 압박과 한 템포 빠른 패스로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박종우(부산)가 전반 41분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카타르의 왼쪽 풀백 칼리드 무프타흐를 태클하다 페널티킥을 내줘 압둘마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3분 윤석영(전남)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 근처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김현성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솟구쳐 오르며 헤딩으로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어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은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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