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하 씨가 제14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 당선됐다. 이 씨는 23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KPGA 회원 총회에서 참석 인원 523명 중 267표를 얻어 최상호 후보(250표)를 제치고 회장으로 뽑혔다. 프로골퍼 출신으로 국내 대회에서 5승을 올린 이 씨는 “공약에 따라 KPGA 회원만 회장이 될 수 있는 정관을 고쳐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 회장은 이미 고사할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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