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5일 이번 시즌까지인 이동국과의 계약을 2013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봉은 10억 원 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국은 전북에 입단한 2009년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며 전북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어시스트 15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K리그 통산 115골을 넣어 우성용(인천 코치)이 보유한 역대 최다 골 기록(116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안 전북은 이동국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팀의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국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반드시 우승해 우리 팀이 더 강해졌다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