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출전권 이번엔” 배상문 세번째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올해 일본투어 상금왕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사진)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배상문은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해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노린다. 이번 퀄리파잉스쿨은 PGA웨스트 골프장 내 잭 니클라우스 코스와 스타디움 코스에서 번갈아 치러지며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2008년과 지난해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배상문은 세계 랭킹이 27위여서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정식 투어 멤버가 되겠다는 생각에 ‘삼수’를 결정했다.

올해 PGA에서 뛰었지만 상금 125위 안에 들지 못해 출전권을 잃은 김비오(21·넥슨)와 ‘영건’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참가한다.

약 200명이 출전하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는 한때 세계 1위였던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 올해까지 PGA투어에서 뛴 선수가 대거 포함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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