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판을 통해 ‘보스턴 선수들이 발렌타인 감독 선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달 30일 테리 프랑코나(52) 감독의 후임으로 발렌타인을 선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보스턴 선수는 ‘발렌타인 감독을 영입하면 팀 분위기가 엉망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선수들이 발렌타인 감독 영입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의 지도 스타일 때문.
발렌타인 감독은 선수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직설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선수들이 반기지 않는 감독 중 한명으로 꼽혀왔다.
발렌타인 감독은 지난 2002년을 뉴욕 메츠를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을 역임했고 이후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