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의 겨울 결혼식 러시 “12월에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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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8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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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은 유난히 스포츠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먼저 ‘야구커플’로 불리는 넥센히어로즈의 박병호(25)선수와 이지윤(29)전 KBS 아나운서는 10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웨딩의 전당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치른다. 이 커플은 이지윤이 KBSN 재직 시절 야구선수와 아나운서로 처음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박병호는 이지윤을 처음 만나던 날부터 마음속으로 이미 결혼을 결심했다는 후문.

또한 같은 날 포항스틸러스의 신형민(MF, 25)과 김광석(DF, 28)도 10일에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다. 신형민은 오후 3시 강남구 대치동의 컨벤션디아망에서 한국무용가 남수희(26)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광석은 같은 날 오후 6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베라호텔에서 4년간 교제해 온 이은진(25)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어 성남일화의 조동건(FW, 25)은 1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송이(25)씨와 결혼을 올린다. 예비신부 한송이씨는 2005년 KBS 드라마시티로 데뷔한 탤런트로 빼어난 외모에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커플은 생일과 태어난 시간까지 같아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기아타이거즈의 ‘날쌘돌이’ 이용규(26)선수와 탤런트 유하나(25)가 17일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치른다. 이 커플은 열애를 인정한 지 하루만에 깜짝 결혼발표를 하기도 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유독 12월에 스포츠 스타들의 결혼식이 많은 이유에 대해 스포츠 스타들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축구와 야구의 경우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는 시기인 12월에 결혼식을 하는 것이 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결혼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ㅣ(주)아이웨딩네트웍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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