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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내 잔류’ 정대현, 롯데 유니폼… 4년 36억 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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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17:25
2011년 12월 13일 17시 25분
입력
2011-12-13 16:19
2011년 12월 13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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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정대현(33·전 SK)을 영입했다.
롯데는 13일 정대현과 계약기간 4년간 총액 36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지난 2001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한 이후 통산 47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를 올린 국내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연봉은 2억6천만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이 유력했던 정대현은 13일 이메일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고 국내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롯데 측 관계자는 "어젯밤 이문한 운영부장이 직접 인천에서 정대현을 만나 계약을 맺었다"라며 "꾸준히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정대현이 귀국 하기 전 계약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구단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다"며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이번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얻은 수준급 불펜 투수 이승호(30·전 SK)와 정대현 영입에 성공,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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