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은 올 시즌 KDB생명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KDB생명과 세 번을 맞붙어 모두 졌다. 14일 KDB생명과의 용인 홈경기를 앞둔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번번이 골밑을 내준 KDB생명 간판 센터 신정자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신정자의 볼 집착력과 자리 잡기 능력은 최고다. 리바운드 경쟁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3전 4기 만에 KDB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은 66-63으로 역전승하며 KDB생명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11승 7패)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이날도 KDB생명 신정자(17득점 14리바운드)에게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센터들이 부진한 사이 포워드와 가드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포워드 박정은은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았다. 이 덕분에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수에서 30-28로 앞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