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올스타 vs 용병 올스타, 국내 스포츠 최초로 체육관이 아닌 코엑스 경기, 야구 선동열, 축구 홍명보 등 다른 종목 ‘전설’들의 이벤트….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최근 두 시즌 이색적인 경기 방식과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에도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첫 남녀 통합 경기가 그것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1∼2012시즌 올스타전 요강을 19일 발표했다. 남녀 경기를 따로 치렀던 이전과 달리 K스타, V스타로 혼성팀을 편성해 단일 경기를 한다. 남자 경기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졌던 여자 올스타전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4세트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데 1, 3세트는 여자 올스타가 맞붙고 2, 4세트는 남자 올스타가 대결한다. 세트당 25점제로 세트스코어와 상관없이 합산 점수로 우승팀을 가린다.
K스타는 지난 시즌 남녀 각 1·4·5위 팀, V스타는 2·3·6위 팀으로 구성된다. 상무신협은 V스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KEPCO(이상 남자부), 현대건설 인삼공사 GS칼텍스(이상 여자부) 선수들이 K스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상무신협(이상 남자부), 흥국생명 도로공사 기업은행(이상 여자부) 올스타는 V스타 팀에서 호흡을 맞춘다.
10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는 2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각 팀은 팬 투표로 선발된 7명과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 5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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