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K스타 대 남녀 V스타의 대결로 압축된 이번 올스타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며, 최종 승리 팀은 세트스코어와 상관없이 남녀 K스타와 남녀 V스타 합산점수 중 높은 팀으로 결정된다. 만약 점수가 같으면 세트 득실을 따지고, 그마저 같으면 양 팀 주장이 동전 토스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승리팀에게는 우승컵과 함께 감독, 선수에게 각각 100만원, 패한 팀에게는 5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MVP에게는 남녀 각각 300만원, 세리머니상은 남녀 각각 100만원,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최고의 서브킹·퀸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삼성동 코엑스 C홀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해 경기를 치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바 있다.
하지만 특설 경기장의 경우 관람석이 2000석에 불과했고, 더 많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즐길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올 시즌에는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올스타 경기인 만큼 남녀부를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경기 방식을 바꿨다”며 “이번 올스타전은 철저하게 팬들을 위해 진행된다.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지난해에는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일반석과 지정석이 함께 마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