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종목 같으면 잘 나가는 선수 한 명의 연봉도 안 되는 돈이 없어 팀이 해체되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팀 해체를 막기 위해 밤낮없이 백방으로 쫓아다니던 용인시청 핸드볼 팀 김운학 감독이 청와대에까지 읍소하고 나섰다. 김 감독은 23일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용인시청 핸드볼 팀을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용인시와 시의회, 경기도체육회, 대한핸드볼협회 등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통령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고 나선 것이다.
용인시청 핸드볼 팀은 31일 없어진다. 용인시는 6월 시 소속 22개 팀 가운데 핸드볼을 포함한 12개 팀 해체를 결정했다. 핸드볼만 유일하게 대한핸드볼협회 등이 12월까지 운영비 6억 원 중 절반을 댄다는 조건으로 해체가 연말까지 미뤄졌다. 용인시는 12개 종목 중 핸드볼만 계속 남겨 두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간 운영비의 50%인 6억 원을 매년 지원할 기업이나 단체가 나서야만 팀을 계속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용인시청 팀은 해체 위기 속에 출전한 올해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다른 팀 선수들이 이온음료를 마실 때 용인시청 선수들은 돈이 없어 보리차를 마셨다. 7월에 열린 플레이오프 때는 여름 유니폼을 마련할 돈이 없어 겨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 감독은 "비인기 종목이라 겪는 설움이라 쳐도 선수들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선수들의 눈물을 닦아 줄 희망의 손길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2011-12-26 01:37:39
선수들도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이나 일과시간 이후에 만나서 동우회같이 연습하면 됩니다. 기량이 일정수준에 있으면 개인연습하고 주말에 만나서 전술연습하면 충분하지요. 미국의 비인기종목은 전부 이런식으로 운영됩니다. 남한테 돈달라고만 하지말고 직접일해서 생활비 벌면서 운동하기 바랍니다.
2011-12-26 01:37:22
이렇게 일하며 운동하면, 운동만 하는 기계가 아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자기 자신도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는 이기면 좋고 져도 큰 문제없습니다. 중남미 나라의 배구,농구,핸드볼 팀들은 전부 이런 동우회 형식입니다. 협회는 선발전 같은 것만 치루고, 경기 주관하는 등 최소한 일만 하면 되지요. 심판들도 일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이나 일과시간 이후에 만나서 동우회같이 연습하면 됩니다. 기량이 일정수준에 있으면 개인연습하고 주말에 만나서 전술연습하면 충분하지요. 미국의 비인기종목은 전부 이런식으로 운영됩니다. 남한테 돈달라고만 하지말고 직접일해서 생활비 벌면서 운동하기 바랍니다.
2011-12-26 01:37:22
이렇게 일하며 운동하면, 운동만 하는 기계가 아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자기 자신도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는 이기면 좋고 져도 큰 문제없습니다. 중남미 나라의 배구,농구,핸드볼 팀들은 전부 이런 동우회 형식입니다. 협회는 선발전 같은 것만 치루고, 경기 주관하는 등 최소한 일만 하면 되지요. 심판들도 일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2011-12-26 01:37:39
선수들도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이나 일과시간 이후에 만나서 동우회같이 연습하면 됩니다. 기량이 일정수준에 있으면 개인연습하고 주말에 만나서 전술연습하면 충분하지요. 미국의 비인기종목은 전부 이런식으로 운영됩니다. 남한테 돈달라고만 하지말고 직접일해서 생활비 벌면서 운동하기 바랍니다.
2011-12-26 01:37:22
이렇게 일하며 운동하면, 운동만 하는 기계가 아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자기 자신도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는 이기면 좋고 져도 큰 문제없습니다. 중남미 나라의 배구,농구,핸드볼 팀들은 전부 이런 동우회 형식입니다. 협회는 선발전 같은 것만 치루고, 경기 주관하는 등 최소한 일만 하면 되지요. 심판들도 일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