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6연승을 거두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하은주(18점·7리바운드·사진)와 이연화(18점)의 활약에 힘입어 2위 구리 KDB생명을 75-70으로 꺾었다. 신한은행은 19승3패로 선두를 지켰고 KDB생명은 14승9패가 돼 5.5경기차로 멀어졌다.
이전 네차례의 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던 만큼 이날도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하은주와 강영숙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65-59로 앞서기 시작했지만 KDB생명은 3점슛 4개를 떠뜨린 김보미(16점)의 활약으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68-69까지 추격한 KDB생명은 종료 1분17초를 남기고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신정자(14점·12리바운드)의 뼈아픈 패스미스가 나와 아쉽게 분루를 삼켰다. 위기를 넘긴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이연화가 연속 득점을 올려 승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