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테라피 태극권]⑥척추를 튼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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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4일 14시 06분


십이단금(十二段錦) 5단
척추는 마치 집을 지탱하는 기둥과도 같은 우리 몸의 중심부로서 옆에서 보면 S자형의 모양을 나타낸다. 이는 대기의 압력과 체중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 한다.
이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미추 5개로 구성되어 있는 주요한 뼈이다. 오장육부가 여기에 달려 있고 온몸이 이것에 의지하여 지탱한다. 수양과 건강을 말함에 있어 이에서 떠날 수 없고 태극권 수련의 근본 역시 이것에 있다. 이를 전면부와 후면부로 나누어 보면 앞쪽은 주로 체중을 유지해주고 뒤쪽은 기능을 유지하는 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제5단:목 안고 하늘 바라보기
(포경망천강중추抱頸望天强中樞:중추를 튼튼히 함)


① 두 발을 모아 선 자세에서 양손을 깍지 끼워 머리 뒤로 넘겨 머리 뒤의 톡 튀어나온 옥침혈(玉枕穴) 부위에 댄다.(사진1)
② 서서히 양 팔꿈치를 안쪽으로 오므리며 허리와 등을 숙여 왼쪽으로 45도 돌린다. 이때 숨을 들이쉰다.(사진2)
③ 앞의 동작에 이어 숨을 내쉬며 양 팔꿈치를 벌리면서 등을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두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사진3)
④ 위의 동작에 이어 숨을 멈추고 그 자세 그대로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젖혔다가 세운다.(사진4)
⑤ 다시 팔꿈치를 오므리면서 상체를 숙여 ②③항과 같은 동작의 역순으로 되돌아와 등을 계속 뒤로 젖힌다.(사진5)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을 실시하고 가운데로 돌아오면 이를 한 번으로 계산한다. 이상과 같이 다시 한 번 실시하여 두 번을 실시한다.

※ 효능 : 등골을 강화시켜 줄뿐만 아니라 등골과 허리 및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체형을 올바르게 유지시켜 준다.

※ 요점 : 온 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천천히 느긋하게 행한다. 팔을 펼치고 뒤로 젖힐 때, 허리가 주가 되어 젖히는 것이 아니라 등골이 주가 되어 젖혀야 한다. 반드시 단전호흡을 행하며 들숨과 날숨을 동작과 일치시킨다.

※ 주의 : 숨을 멈추고 옆구리를 옆으로 젖힐 때에는 일반적인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행한다. 팔을 오므리거나 펼칠 때, 너무 꼭 오므리거나 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외 다수

글 : 최윤호 기자. 모델: 이가인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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