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리볼서도 변화구 던지더라고 제구력-볼배합 엄청나게 향상됐어 난 시범경기부터 두 눈 부릅뜰 거야
그가 8년간 일본무대를 누비는 사이 한국프로야구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은 특히 투수들의 수준 향상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8년간 국내투수들의 제구력과 볼배합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특히 볼카운트 1-3처럼 타자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2003년) 이전에는 무조건 직구였는데 이제는 변화구를 던진다”며 철저한 대비를 다짐했다.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직접 확인할 길이 없었던 만큼 시범경기에서부터 두 눈을 부릅뜨고 국내투수들의 구종과 피칭패턴 등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