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이 17일 오후 광주에서 김조호 단장과 만나 훈련 불참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 아울러 새 시즌 연봉도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앞으로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최희섭에게 김조호 단장은 “고향팀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감기 몸살로 지난 8일 첫 소집훈련에 빠진 뒤 그동안 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최희섭은 꼭 열흘만인 18일부터 재활군에서 다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