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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英 축구 단일팀, 와일드 카드 후보에 ‘베컴-긱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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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11:15
2012년 1월 18일 11시 15분
입력
2012-01-18 10:40
2012년 1월 18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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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방한 당시의 데이비드 베컴. 스포츠동아DB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이비드 베컴(37·LA 갤럭시)이 2014 런던 올림픽 무대를 빛낼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긱스와 베컴이 영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후보에 올랐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은 4개의 축구 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 국가를 대표하는 복수의 협회가 출전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올림픽에 1960년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영국 올림픽 위원회의 중재 끝에 ‘영국 단일팀’구성에 합의 한 바 있다. 또한 영국 내 4개의 축구 협회 소속 선수 191명에게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어 184명으로부터 승낙을 받았다.
승낙한 선수 중에는 그 동안 약체 웨일스 소속인 관계로 월드컵과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긱스와 영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베컴이 포함 돼 있다.
긱스와 베컴이 모두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지난 2003년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9년만에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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