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설날인 23일 홍콩에서 개막하는 니콘 아시아 챌린지컵 2012에 출전한다. 일본의 시미즈 S 펄스와 중국의 광저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가 벌이는 4개국 클럽 대회. 지난해 FA컵 챔피언 성남은 올 시즌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복귀에 도전하면서 K리그 우승까지 노려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아시아 챌린지컵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 아시아의 강호들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대회는 1950년 시작된 연례행사로 당초 음력 새해 첫날 열려 ‘홍콩 구정컵’으로 불리다 최근 대회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 울산 현대, 2010년에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팀들이 전력 점검차 참가하고 있다. 성남은 23일 광저우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기면 시미즈-사우스차이나의 승자와 26일 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이 대회는 그동안 초청경기로 열렸지만 내년 대회부터는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과 홍콩 챔피언이 벌이는 대회로 변신을 꾀한다. 2003년 시작해 2007년 막을 내린 한중일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A3챔피언스컵이 부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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