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신십이단금(健身十二段錦) 8단 폐장(肺臟)은 허파라고도 하며 척추동물 가운데 공기호흡을 하는 동물의 호흡기관이다. 구조적으로는 기관지와 혈관의 집합체로서 산소와 이산화탄소(탄산가스)를 교환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이는 각 장부의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화개(華蓋:황제가 타는 수레에 씌우는 양산)라고도 부르는데, 오행(五行)으로는 금(金)에 속한다. 전체적으로는 반원뿔 모양으로 흉강(胸腔)의 중앙을 차지하는 종격(縱隔)을 사이에 두고 가슴의 좌우에 한 쌍이 자리 잡고 있다.
제8단 봉황 날개 펼치기(봉황전시증폐기鳳凰展翅增肺氣:폐활량을 넉넉하게)
① 두 발을 모아 선 자세에서 왼발을 왼쪽 45도 방향으로 비스듬히 내딛어 발뒤꿈치를 딛는다. 중심은 오른발에 둔다. 양손은 편안히 내려뜨려 아랫배 밑에 포개어 놓는데, 왼발이 앞에 있으면 왼손을 위에, 오른발이 앞에 있으면 오른손을 위에 놓는다. ② 숨을 들이쉬며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왼쪽 발끝은 내려딛고 오른발 뒤꿈치는 드는 동시에 새가 날개를 펼치듯 양팔을 펼쳐 가슴을 활짝 연다. ③ 앞의 동작에 이어 숨을 내쉬며 ②항에서 설명한 동작의 역순으로 되돌아와 사진①과 같은 자세가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을 6회 반복한 후, 두 발 및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도 6회를 실시한다.
※ 요점 : 천천히 호흡과 일치시켜 행한다. 중심을 앞발로 옮기며 양팔을 펼칠 때 들이쉬고, 중심을 뒷발로 옮기며 양팔을 회수해 들어올 때 내쉰다. 양손을 펼칠 때나 회수할 때, 양손의 높이는 어깨보다 약간 높게 한다.
※ 주의 : 중심을 앞발로 옮기면 뒷발 뒤꿈치를 들고 앞 끝만 바닥에 딛는데, 이때 발가락 밑 부분이 닿아야 한다. 발을 너무 치켜들어 발톱부분이 닿으면 안 된다. 또한 중심을 뒷발로 옮기며 양팔을 회수해 들어올 때 몸을 앞으로 숙이면 안 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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