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테라피 태극권]⑨폐활량을 넉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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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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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신십이단금(健身十二段錦) 8단
폐장(肺臟)은 허파라고도 하며 척추동물 가운데 공기호흡을 하는 동물의 호흡기관이다. 구조적으로는 기관지와 혈관의 집합체로서 산소와 이산화탄소(탄산가스)를 교환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이는 각 장부의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화개(華蓋:황제가 타는 수레에 씌우는 양산)라고도 부르는데, 오행(五行)으로는 금(金)에 속한다. 전체적으로는 반원뿔 모양으로 흉강(胸腔)의 중앙을 차지하는 종격(縱隔)을 사이에 두고 가슴의 좌우에 한 쌍이 자리 잡고 있다.

제8단 봉황 날개 펼치기(봉황전시증폐기鳳凰展翅增肺氣:폐활량을 넉넉하게)

두 발을 모아 선 자세에서 왼발을 왼쪽 45도 방향으로 비스듬히 내딛어 발뒤꿈치를 딛는다. 중심은 오른발에 둔다. 양손은 편안히 내려뜨려 아랫배 밑에 포개어 놓는데, 왼발이 앞에 있으면 왼손을 위에, 오른발이 앞에 있으면 오른손을 위에 놓는다.
숨을 들이쉬며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왼쪽 발끝은 내려딛고 오른발 뒤꿈치는 드는 동시에 새가 날개를 펼치듯 양팔을 펼쳐 가슴을 활짝 연다.
앞의 동작에 이어 숨을 내쉬며 ②항에서 설명한 동작의 역순으로 되돌아와 사진①과 같은 자세가 된다. 이와 같은 동작을 6회 반복한 후, 두 발 및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도 6회를 실시한다.

※ 요점 : 천천히 호흡과 일치시켜 행한다. 중심을 앞발로 옮기며 양팔을 펼칠 때 들이쉬고, 중심을 뒷발로 옮기며 양팔을 회수해 들어올 때 내쉰다. 양손을 펼칠 때나 회수할 때, 양손의 높이는 어깨보다 약간 높게 한다.

※ 주의 : 중심을 앞발로 옮기면 뒷발 뒤꿈치를 들고 앞 끝만 바닥에 딛는데, 이때 발가락 밑 부분이 닿아야 한다. 발을 너무 치켜들어 발톱부분이 닿으면 안 된다. 또한 중심을 뒷발로 옮기며 양팔을 회수해 들어올 때 몸을 앞으로 숙이면 안 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외 다수

글 : 최윤호 기자. 모델: 이가인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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