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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L드래프트] 김시래, 1순위로 모비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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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03:27
2012년 2월 1일 03시 27분
입력
2012-01-31 15:50
2012년 1월 3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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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함께. 사진제공=KBL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역시 명지대학교 김시래(23)였다.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2 한국프로농구(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획득한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주저없이 김시래를 지명했다. 유 감독은 “드래프트 1순위가 주어지면 김시래를 지명하겠다”라고 예전부터 밝혀왔다.
김시래는 대학리그에서 도움왕을 차지했고, 지난 농구대잔치에게는 소속팀 명지대학교에 준우승을 안기는 등 맹활약하며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다.
김시래는 선발 소감에서 “다음 시즌 구단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패기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시래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양동근 선수의 백업을 열심히 하겠다"라면서도 "1순위의 부담을 즐기겠다. 코트에 있을 때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재학 감독은 "농구를 보는 눈을 가진 선수"라며 "차세대 양동근으로 적합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유 감독은 이에 앞서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지자 "내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순위와 3순위도 예상대로 건국대 센터 최부경, 연세대 센터 김승원이 선발됐다.
역삼|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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