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김시래, 전체 1순위로 모비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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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7시 00분


SK,센터 최부경 선택…총 19명 1군 신인으로 지명

모비스 김시래(왼쪽)와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모비스 김시래(왼쪽)와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대학 최고의 가드 김시래(23·명지대·사진)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모비스는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김시래를 지명했다. 김시래는 키 178.4cm의 단신 포인트가드임에도 지난 농구대잔치에서 득점·어시스트·수비상을 독식하며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평균 16.6점, 5.9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해 프로무대에서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SK는 센터 최부경(23·건국대)을 택했다. 키 200cm, 몸무게 106.5kg의 최부경은 대학 최고의 센터로 꼽힌다. 1대1 능력도 출중해 함지훈(상무)처럼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최부경과 쌍벽을 이뤄온 센터 김승원(23·연세대)은 3순위 지명권을 쥔 오리온스에 낙점됐다.

이밖에 KGC는 포워드 최현민(22·중앙대)을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했고, LG와 KT는 각각 가드 박래훈(23·경희대)과 가드 김명진(23·단국대)을 1라운드에서 뽑았다. 배구 스타 장윤창 경기대 교수의 아들인 포워드 장민국(23·연세대)은 1라운드 10순위로 KCC에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또 2부 대학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워드 장동영(25·목포대)이 3라운드 1순위로 모비스에 호명됐다. 10개 구단은 이날 드래프트 참가자 41명 중 19명을 1군 신인으로 지명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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