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상무 남은 경기 부전패 처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3일 03시 00분


승부 조작에 현역 선수들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상무가 앞으로는 프로배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긴급 단장 간담회를 열어 남은 상무 경기를 모두 부전패(경기 결과는 0-3, 세트 결과는 0-25) 처리하기로 했다. 상무는 이번 시즌 10경기가 남아 있지만 프로 팀들과의 전력 차가 커 순위 싸움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상무를 이끌었던 최삼환 감독은 전현직 선수들이 이번 승부 조작에 연루된 책임으로 국군체육부대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연맹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 선수들의 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등 제재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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