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꺾고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치열한 3위 싸움이었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21점을 넣고 박태은이 16점을 보태며 67-62,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7승16패를 기록하며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3패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앞서나가 3쿼터를 50-40, 10점차로 앞선 상태에서 끝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4쿼터 마지막 대추격을 시도했다. 국민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강아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62-65,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종료 6초를 앞두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침착하게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시즌 종료까지 같은 승패를 유지할 경우 상대 전적으로 순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