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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주영, 2군 추락… 벵거 감독 “더 열심히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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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0:17
2012년 2월 21일 10시 17분
입력
2012-02-21 10:04
2012년 2월 2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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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주영(27·아스널)이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영국의 메트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박주영과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 등 ‘부진 3인방’을 2군으로 보낸 뒤 주말 토튼햄전에 출전하고 싶다면 더 열심히 뛰어야 될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아스널도 박주영 못지 않은 위기에 빠졌다. 아스널은 지난주 AC밀란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0-4로 대패한데다, 19일 선덜랜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도 0-2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에서도 4위(승점 43)에 그치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0)와의 격차가 큰 만큼 7년 연속 무관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경질설도 대두되고 있는 벵거 감독이 일종의 자극제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토튼햄과의 26일 경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다투는 일전이기 때문.
메트로는 "박주영과 샤막은 시즌 초반 칼링컵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젠 2군 경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르샤빈도 팀에 남기를 원한다면 최근의 부진한 모습에서 극적 반전을 이뤄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오는 22일 새벽 노리치 시티와의 리저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아스날은 26일 홈에서 승점 10점을 앞서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토튼햄과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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