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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만전 관중 난동에 폭죽투척까지! 축구팬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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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2-23 11:03
2012년 2월 23일 11시 03분
입력
2012-02-23 09:36
2012년 2월 2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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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화면 캡처
‘오만전 관중 난동 이해가 안돼’
오만 축구팬들이 경기 도중 난동을 부려 전 세계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 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만전에서 한국이 남태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과 28분 각각 김현성과 백성동의 연속골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짓자 오만 축구팬들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쐐기골이 터진 후반 28분부터 오만 관중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과 오물 등을 던지며 경기를 방해했다.
급기야 폭죽이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미드필더 한국영이 이 폭죽 파편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하지만 이후에도 오만 관중들은 각종 오물 등을 그라운드에 계속 투척했고 주심은 결국 오물 처리와 경기 진행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5분여간 경기를 중단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보기 안 좋다. 어이없는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황해 하며 “현지 교민에게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우려했다.
이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오만 관중의 난동에 할 말을 잃었다”, “난동으로 자기 나라의 이름과 선수들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오만 관중들 정말 더러운 매너다.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등 비난을 쏟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jh@d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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