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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출전’ 맨유,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역전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8 16:33
2015년 5월 18일 16시 33분
입력
2012-03-09 07:28
2012년 3월 9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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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져..박지성 선발로 61분간 출전
박지성(31)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에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16강 홈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22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44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두 골을 더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루니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오는 1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약 61분 동안 뛰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수비진영까지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의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원정팀 빌바오의 과감한 공격 축구가 홈 이점을 안은 맨유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빌바오의 강한 공세로 애를 먹은 맨유는 전반 22분 역습 기회에서 터진 루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치차리토가 골대 오른편에서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정면으로 달려들던 루니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툭 차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빌바오의 끈질긴 공격 시도가 맨유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요렌테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승세를 탄 빌바오는 후반 27분 데 마르코스의 역전 골로 승기를 잡았다.
헤레라가 짧은 패스로 맨유 진영을 파고든 뒤 슬쩍 띄워 준 패스를 데 마르코스가 정면에서 왼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기고 집중력을 잃은 맨유는 후반 45분 안이한 수비로 무니아인에게 추가 골을 내줘 1-3까지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웨인 루니가 넣어 2-3으로 점수 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원정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에딘 제코와 세르히오 아게로, 발로텔리 등 주전들을 두루 투입하고도 수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6분 수비수 샨당에게 결승골을 허용, 8강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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