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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BC, 노조 집행부 4명 명예훼손 고소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3-16 16:42
2012년 3월 16일 16시 42분
입력
2012-03-16 16:35
2012년 3월 1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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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김재철 사장 명의로 파업 중인 노조 집행부 4명을 16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MBC노동조합은 “후배들을 고소한 것도 모자라 이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자랑했다”며 “김재철 사장은 집행부의 집과 예금까지 무차별적으로 가압류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이날 정영하 노조 위원장과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김정근 노조 문화교육국장, 김민욱 기자를 명예훼손죄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소장에서 MBC는 “노조원 4명은 파업 기간 중 총파업특보 및 동영상 ‘제대로 뉴스데스크’ 1회 ‘김재철을 찾아라’와 3, 4회 ‘숙박왕 김재철 스페셜’ 1, 2탄을 제작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회적 명성과 인격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 ‘제대로 뉴스데스크’에 나왔던 김재철 사장의 호텔 마사지숍 이용과 일본 도쿄의 여성전용 숍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 교수와 같은 인사들조차 피고소인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전제로 각종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임하면서 고소인이나 MBC의 명예훼손은 더욱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C 노조는 이날 오후 “김재철 사장이 노조 집행부 개개인에게 최대 1억3000만원에 달하는 가압류를 걸었다”며 “월급 등 예금은 물론 식구와 함께 사는 집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이고 악질적인 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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