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갈라 프로그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아이스쇼가 끝나면 곧 교생실습이 시작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사실 걱정이 많이 된다. 현장에 가봐야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알 텐데”라며 말끝을 흐린 뒤 “사범대 4학년이면 누구나 겪는 일인데 너무 관심 받아 부담스럽다. 혹시 날 보고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두렵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피겨 선수로서의 구상을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나는 지금도 선수로서 공연하고 있다. 앞으로 공연이 있으면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뿐”이라고 대답한 뒤 “아직 이번 시즌도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릴 수 없다”라고 답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학교를 다니다보니 훈련 시간이 잘 맞지 않아 틈나는대로 하고 있다”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스쇼를 준비하게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오는 5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로 작년 여름 아이스쇼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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