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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위창수, PGA 아널드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1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23 10:51
2012년 3월 23일 10시 51분
입력
2012-03-23 07:43
2012년 3월 23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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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대회 첫 날에 재미교포 골퍼인 위창수(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가 공동선두로 나섰다.
위창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세 홀과 후반 네 홀에서 버디를 낚고 보기는 한 개로 막았다.
이로써 6언더파를 기록한 위창수는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72.2야드로 119명의 출전 선수 중 89위에 그쳤지만 공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비율(71.43%·공동 15위)과 그린 적중률(77.78%·공동 10위)에서 두드러진 실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 전체 퍼트 수는 28개로 공동 47위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달 5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위창수는 지난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7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1~4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공동 77위에 그쳤었다.
그는 당시 파5인 5번홀(605야드)에서 나뭇조각 옆에 떨어진 티샷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무려 13타를 쏟아내 아마추어 골퍼로서도 드문 '옥튜플(octuple) 보기(+8)'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3언더파를 적어내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재기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비교적 상큼하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주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돌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면서 기권한 우즈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 총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합류했다.
지난주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2오버파의 성적으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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