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수4안타… 김태균에 판정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삼성 이승엽이 한화 김태균과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25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 한화 선발 안승민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린 이승엽은 8회 2사 1, 3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유창식에게서 2루타를 뽑아내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타격 8위(0.381)였던 이승엽은 타율을 0.480(25타수 12안타)으로 끌어올리며 단숨에 SK 박정권(0.526)에 이어 타격 2위로 뛰어올랐다. 1회 병살타로 물러났던 김태균은 3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고든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터진 연경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겨 3연승으로 선두(4승 1패)를 지켰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두산 김선우와 KIA 서재응의 선발 대결에서는 김선우가 이겼다. 김선우는 6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야구#이승엽#김태균#삼성#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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