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함께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의 활약 속에 올해 국내 첫 전국대회인 2012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 진출했다.
B조 1위 삼성전기는 2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A조 2위 수원시청을 3-1로 눌렀다.
첫 단식에서 삼성전기 황종수는 수원시청 한기훈에 첫 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0(24-22 21-12)으로 이겼다. 2번째 단식에선 수원시청 박완호가 삼성전기 정훈민을 세트 스코어 2-0(21-11 21-16)으로 제압했다. 단식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의 승부는 복식으로 이어졌다.
3번째 경기 복식에서 이용대는 김사랑과 짝을 이뤄 수원시청 김준수-김영선과 만났다. 첫 세트를 21-8로 크게 이긴 이용대-김사랑은 2세트에서 16-21로 패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해 21-12로 이겼다. 4번째 경기 복식에선 정재성이 조건우와 호흡을 맞춰 수원시청 유연성-김대성을 세트 스코어 2-1(21-19 17-21 22-20)로 제압했다.
삼성전기와 함께 김천시청도 당진시청에 3-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B조 2위 김천시청은 국가대표 고성현이 3번째 복식에서 패했지만 손완호가 첫 번째 단식과 4번째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이끈 덕에 A조 1위 당진시청을 3-1로 꺾을 수 있었다.
여자 일반부에선 이용대의 올림픽 혼합복식 파트너 하정은이 활약한 대교눈높이가 김천시청에 3-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대교눈높이 라경민 감독은 경기 전 최혜인과 함께 4번째 복식 출전명단에 직접 자신의 이름을 써 넣었지만 단식과 복식에서 연이어 3승을 거둔 까닭에 직접 코트에 서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