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또다시 ‘꽈당’…“트리플 악셀 실패,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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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0일 14시 21분


아사다 마오. 동아일보DB
아사다 마오. 동아일보DB
아사다 마오(22·일본)가 또 다시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자 “만족할 수 없다.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아사다는 29일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전체 30명 중 19번째로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세 바퀴 반 회전 점프)에 다시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해 4위를 기록했다.

아사다는 새 쇼트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지만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또다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회전수도 부족했다. 뒤이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룹, 트리플 룹은 성공했지만 기술점수 30.89, 예술점수 29.60과 감점 1로 총점 59.49에 그쳤다. 올시즌 아사다의 최고 점수는 64.29이며, 이날 1위에 오른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는 64.61점이다.

아사다는 경기를 마친 후 “만족할 수 없다. (실수한 것에) 굉장히 억울하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트리플 악셀에 도전했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아사다는 "지난 일을 돌이킬 수는 없다"라며 "후회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오는 1일 열린다.

한편 한국의 곽민정은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곽민정은 '에덴의 동쪽'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더블토룹, 더블 악셀 등 세 번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기술점수 18.26, 예술점수 18.65, 총점 36.91로 28위에 그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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