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빈곤국 찾아가는 ‘스포츠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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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일 07시 00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사랑나눔 보따리행사에 참여한 스포츠스타들과 정정택 공단 이사장(가운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사랑나눔 보따리행사에 참여한 스포츠스타들과 정정택 공단 이사장(가운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1. 공단의 역할과 비전
2. 스포츠산업 지원 활동
3. 공단의 사회 공헌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홍보차원이 아니다. 기업 이익을 소외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환원하는 활동이다. 특히 스포츠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과 행복의 가치를 나누는 스포츠 공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문화·이웃나눔 등 3개분야 체계적 활동
전직원 자발적 참여로 ‘사랑나눔 기금’ 조성도
올해부터 가난한 동남아 국가에 용품지원 확대


○KSPO의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스포츠나눔, 문화나눔, 이웃나눔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먼저 스포츠나눔은 스포츠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체험 교육, 공단과 함께하는 스포츠 관람, 자전거 문화 확산, 수상레저 체험교실, 스포츠단 재능 기부, 스포츠바우처, 사랑 나눔 보따리 등이 이에 속한다.

문화나눔은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올림픽 기념관 사회공헌프로그램, 올림픽유스호스텔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 문화 교실, 문화 행사 개최 등이 세부 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이웃나눔은 1사 1촌 도농 교류 및 농촌 피해복구지원, 국민건강증진 프로그램, 사랑의 이웃돕기활동, 장애인취업교육, 저소득아동 특기교육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2004년 9월부터 사랑나눔봉사단을 조직했다. 공단 산하 본부별로 정기봉사팀과 수시봉사팀을 구성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사랑나눔기금도 운영중이다.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매달 급여에서 신청한 액수만큼 공제해 모금한다. 임직원이 모금한 액수만큼의 지원금을 추가해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KSPO 이미지에 어울리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공단은 스포츠를 통해 조성한 국민체육기금을 한국스포츠발전에 지원한다. 이런 기업 특성에 걸맞게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인조이 스포츠, 위 서포트(Enjoy Sports, We Suppor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프로스포츠 및 국제대회 관람, 동계스포츠 체험, 장애인시설 스포츠봉사활동, 자전거교실, 수상스포츠 체험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경제적 여건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따로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스포츠시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스포츠바우처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공단은 올 해부터 동남아 등 가난한 개도국을 선정해 스포츠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0년 비정기적으로 아프리카 최빈국 14개국에 축구공 980개를 지원한 적은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스포츠용품 해외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본부별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스피드 돔에서 어린이 풋살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자전거 안전특강도 실시한다. 수상레저 스포츠교실 및 수상레저 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 체육과학연구원은 장애인들의 스포츠활동을 돕고 있고, 체육산업지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 무료스포츠강습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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