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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화 박찬호 “안승민은 어차피 노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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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4-03 17:08
2012년 4월 3일 17시 08분
입력
2012-04-03 16:55
2012년 4월 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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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안승민. 스포츠동아DB
“어차피 노안이라 관리해줄 필요를 느꼈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로 온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찬호는 3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2012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 2부에 출연해 후배 안승민에 대해 언급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8개 구단 선수 한 명씩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박찬호는 수염을 기를 경우 어울릴 것 같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기는 없는 것 같고 한화의 안승민이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답변을 들은 사회자가 “관리를 해준다는 소문이 있다”고 받아치자, 박찬호는 “어차피 노안이라 캐릭터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그랬다”며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찬호가 수염 관리를 해준다고 밝힌 안승민은 프로야구 팬 사이에서 야구보다 노안으로 먼저 유명해진 선수.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한화를 통해 프로야구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노안과 대담한 피칭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가올 2012시즌에는 한화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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