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퀸’ 정선민 농구 코트 떠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8일 21시 15분


'바스켓 퀸' 정선민(38)이 농구 코트를 떠난다.

정선민의 소속팀인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이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8일 밝혔다.

현역 최고령 여자농구선수인 정선민은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2003년 4월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던 정선민은 국내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7차례 거머쥐고 득점왕 타이틀을 7번이나 차지했다.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을 거치는 동안 챔피언 반지 9개를 수집했다.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정선민은 소속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구단 관계자는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때 농구를 그만두겠다고 한 정선민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선민은 3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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