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러시아 이적하나… 오틴드소브 영입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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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8일 03시 00분


삼성화재 가빈(사진)이 3시즌 동안 활약했던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 사이트인 볼리24를 비롯해 해외 배구 전문 사이트들은 27일 러시아 클럽 팀인 오틴드소브가 가빈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1부 리그에 속해 있는 오틴드소브는 최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주전 라이트 요한 쉡스(독일)를 내보냈다. 라이트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가빈의 영입설이 힘을 얻는 이유다. 오틴드소브는 2008∼2009시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당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뛴 프리드리히스하펜(독일)과 같은 조로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가빈은 지난 시즌부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유럽이나 러시아 등 큰 무대에서 뛰기를 원했다. 돈을 더 받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기에 나 역시 원하는 대로 해보라고 얘기했다. 현재로서는 삼성화재와 가빈의 계약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 다만 실제로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5월 중순에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배구#프로배구#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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