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의 ‘맏언니’ 김경아(35·대한항공·사진)가 2012년 런던 올림픽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경아는 30일 칠레오픈 결승에서 리자웨이(싱가포르)를 4-0(11-4, 11-9, 15-13, 11-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달 23일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스페인 오픈 단식 및 복식 석권에 이은 2연속 우승.
김경아는 8강전에서 일본의 탁구스타 후쿠하라 아이를 4-1로 이겼다. 4강에선 같은 팀 후배 양하은마저 4-3으로 눌렀다. 김경아가 아시아의 탁구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면서 런던 올림픽 메달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남녀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이날 남자복식 이정우-김동현 조는 결승에서 양지신-찬지안 조(싱가포르)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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