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은 6일 경북 문경 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제9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반납했다. 지난해 2연패를 이룬 뒤 1년 동안 갖고 있다 돌려준 것이다. 만약 올해 우승해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면 전통에 따라 우승기를 영구 보관한다. 일단 출발은 좋다. 서울시청은 7일 열린 예선 A블록 1, 2차전에서 충북 음성군청과 문경시청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강호 문경시청과의 경기에서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신인 유은우의 활약이 빛났다. 유은우는 단식에서 국가대표인 문경시청 김동훈을 3-1로 꺾은 데 이어 김직민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이겨 홀로 2승을 거뒀다.
여자 일반부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농협은행이 부산 사하구청을 3-2로 눌렀다. 농협은행의 강력한 라이벌 경기 안성시청도 사하구청을 3-1로 제쳤다. 문경시청은 대구은행에 2-3으로 패한 뒤 충북 옥천군청을 3-0으로 완파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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