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가 귀화를 하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지인들을 통해 연락을 해왔다. 이에 대해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논의를 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귀화 선수의 첫 번째 조건은 절대적으로 경기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 또 팀에 대한 희생과 국내 정서의 이해 등도 필요한데, 에닝요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 이청용이 회복됐으나 과거와는 달리 측면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2월 쿠웨이트전 당시 선수들을 선발하다보니 부족함을 느꼈다. 큰 경기 경험과 중거리 슛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해 귀화 요청을 받아들여 추진을 했다.
하지만 축구협회와 기술위원회의 요청이 대한체육회 나름의 판단에 의해 추천되지 못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
어차피 최종 결정 기관은 법무부인데, 많이 아쉽다. 그래도 귀화가 이뤄지든, 안 이뤄지든 각각 준비를 하고 있어 대표팀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